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자 친구
안녕하세요
저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와 4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입니다.
별반 다르지 않은데 여자친구가 제가 속한 소그룹에서 나오길 원해서 걱정스러운 글을 씁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고 제 여자친구는 불가지론자입니다.
내 여자친구가 내가 이 커뮤니티에서 나가길 바라는 이유
"남자와 여자가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으로 만나서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이 커뮤니티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1.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공동체입니다. (네트, 셀, 목장, 지방회 등 소그룹)
2. 2030대 교회청년들이 모여 일상과 고민을 나누고 기도하며 보드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공동체입니다. (<나의 해방일지>의 '해방클럽'처럼?)
3. 이 모임은 숨겨진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중간에 나갈 수 있고, 강제로 참여하지 않는다. 여자친구도 잠시 참석했다가 지금은 외출)
4. 음식의 경우에는 보통 간식이나 이른 저녁을 같이 하고, 아주 드물게 요리와 서빙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배달이나 밖에서 먹습니다.
5. 술을 마시거나 모임에 나가지 마십시오.
6. 남자와 여자는 혼자 만나지 않는다. (오기로 결정한 인원이 오지 않을 경우 남녀 1:1의 경우 간단히 간식 먹고 퇴장)
7. 이 회의는 당신의 데이트를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보통 토요일에 외출을 하고, 이 커뮤니티는 일요일에 모입니다.)
8. 같은 교회에 10년 넘게 다녔지만 이 작은 공동체에서 한 쌍의 부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사이가 아닌 것 같고, 사귄다고 해도 교회 밖에서 다 만나요)
저는 현재 이 작은 커뮤니티의 리더입니다.
그 역할을 잘 하지 못했는데 그냥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내 여자 친구는 지금이 커뮤니티에서 벗어나고 싶은 위치입니다.
한편, 여자친구의 심정은 이해합니다.
나는 종교에 관심이 없고, 지역 사회에 좋은 친구가 없으며,
초반에 여자친구 초대했는데 돌봐주지 못해서 속상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